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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에코머티리얼즈, 자동차 소재 기업 ‘대원케미칼’ 인수
- 722억원에 ‘대원케미칼’ 지분 100% 확보…’BGF에코머티리얼즈’와의 사업적 시너지 기대
- 각 사별 자동차 소재 역량 재편하여, 전문성 강화 목표
BGF 소재 부문 핵심계열사인 BGF에코머티리얼즈는 사업 다각화 및 시너지 창출을 위해 자동차 소재 기업 대원케미칼을 인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인수 금액은 총 722억 3,840만 원이며, 대원케미칼의 주식 52만 주 전량을 취득했다. 양수 예정일은 2024년 10월 31일이다.
대원케미칼은 폴리프로필렌(PP) 기반 제품을 제조해온 업체로,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범용 플라스틱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PP 소재의 한계를 보완한 고강성 PP 제품과 재생 원료 활용 소재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대원케미칼은 현대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무도장 메탈릭 복합소재(MIC)를 통해 2020년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소재는 도장 공정 없이도 금속 질감과 색상을 구현할 수 있어,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도장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내스크래치성은 기존 대비 10배 이상 강화되었으며, 광택(휘도)은 2배 이상 향상되어 자동차 외장 부품용으로 주목받은 바가 있다. 소재 자체에 도장표면 구현이 가능하게 함에 따라 페인트 도장 공정을 대체할 수 있으며, 고객사가 원하는 색은 물론, 금속표면까지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까지 구비되어 있기에 활용범위가 다양하다는 특장점이 있다.
그 외에도 대원케미칼은 재생소재 관리력 부분에 있어 우수하다. 20년 가까이 되는 업력을 기반으로 축적된 PP 재생소재 취급역량을 통해 균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생산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BGF에코머티리얼즈는 이번 인수를 통해 대원케미칼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재활용 확대 가능성이 높은 PP 기반 소재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친환경성과 기술 혁신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트렌드에 따라 기존 PP의 물성 한계를 뛰어넘는 고강성 PP에 대한 수요 증가와 탄소중립에 따른 재생소재 수요 확대 등으로 PP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BGF그룹 관계자는 “PP소재 기반의 제품 제조 역량이 있는 대원케미칼 인수를 통해 리사이클링 확대 가능성이 높은 PP기반 소재 시장의 적극적인 진출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